한미 장병들이 장간 조립교를 함께 만든다
8월 22일부터 9월 1일까지 실시되고 있는 한미 연합 훈련인 [을지 프리덤 실드](UFS: Ulchi Freedom Shield)의 한미 연합 공병 훈련이 실시되었다.
현대전에 있어서도 다리는 중요한 이동용 시설로, 전시에 기존에 있던 다리가 파괴되는 것은 너무도 흔히 있는 일이다(우크라이나 전쟁만 해도 러시아군의 주요 보급로인 안토노프스키 대교를 우크라이나군이 공격해서 러시아군의 보급과 후퇴로 확보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각국의 공병대에서는 빠른 야전 교량 건설 훈련이 필수인 바, 이번 [을지 프리덤 실드] 훈련에서도 한미 연합 공병대가 M2 장간 조립교를 함께 건설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8월 26일에 경북 경산 일대에서 실시된 이 훈련에는 육군 제2 작전 사령부 제1117 공병단과 한미 연합 사단 제11 공병대대가 참가했으며, 서로의 호흡을 맞춰서 빠른 시간안에 장간 조립교를 완성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개발된 후 개발자의 이름을 따서 흔히 [베일리 교량]으로 불리는 M2 장간 조립교는 개발 당시의 설계에서 그다지 바뀐 점이 없으나, 지금도 가설만 하면 전차가 지나가도 될 정도로 튼튼하고 수 십년간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잘 만들어진 명품 장비다.
밀리터리 매니아들이 흔히 오해하는 부분으로는 'M2 장간 조립교는 한국군이나 사용하는 구식 장비로 미군은 전개가 빠른 리본 가교나 MGB를 주로 쓴다'는 것인데, M2 장간 조립교는 수백미터 단위로 가설이 가능해서 미군도 필요에 따라서는 아직도 M2 장간 조립교를 가설해서 사용하고 있다.
사진 제공: 대한민국 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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