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받는 취재의 현장을 가다

지난 2월 초, 걸그룹 [여자친구]의 멤버 소원이 SNS에 올린 몇 장의 사진이 사회적으로 여러가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그것은 바로 제2차대전때 독일 육군 장교복을 입은 마네킹을 포옹한 사진이었던 것.

당사자는 단순히 군복을 입은 멋진 마네킹이 보이길래 함께 사진을 찍은 것으로 보이지만, 이 사진은 국내보다는 제2차대전의 전쟁 범죄 등에 민감한 해외 팬들이나 커뮤니티, 언론들의 관심을 끌었고, 결과적으로는 소원에게 역사 문제 인식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는 사태로 번지고 말았다.

본지 연수유라 리포터가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본지 연수유라 리포터가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초미의 관심사가 된 현장인 Cafe Zino에는 국내외 언론의 취재가 이어졌고, [플래툰] 매거진도 지난 2월 8일 월요일에 Cafe Zino를 직접 기동 취재했다.

문제가 된 독일군 장교 마네킹과 취재중인 본지 이준규 기자, 연수유라 리포터. 아키바 토르 이스라엘 대사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문제가 된 독일군 장교 마네킹과 취재중인 본지 이준규 기자, 연수유라 리포터. 아키바 토르 이스라엘 대사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마침 현장에는 아키바 토르(Akiva Tor)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Cafe Zino 운영자와의 면담을 위해 와 있어서 이번 문제에 대한 대사의 우려와 의견등을 상세히 들을 수 있었고, Cafe Zino의 운영자와도 인터뷰를 통해서 양쪽의 견해를 다 취재할 수 있었다.

Cafe Zino의 운영자와 인터뷰중인 본지 연수유라 리포터.
Cafe Zino의 운영자와 인터뷰중인 본지 연수유라 리포터.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현장에 전시된 제2차대전 미군 장교, 독일군 장교 마네킹들이 어떤 역사적인 배경 소개등이 없이 전시된 점, 인종 말살 등 독일군의 만행이 드러나지 않은 채 둘이 동등하게 보인다는 점 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Cafe Zino의 운영자 역시 이런 군복의 전시는 정치적인 의미가 전혀 담기지 않은 자신의 모형 제작 취미의 연장선이었음을 밝히고, 유사한 문제의 재발 방지에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드라마나 영화, K-Pop의 인기로 인해 앞으로도 국내 유명인에 의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누구든지 좀더 역사적인 문제에도 관심을 보이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아래 영상에 상세하게 취재되어 있으니 자세히 살펴 보시기 바란다.

연수유라 리포터가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와 Cafe Zino 운영자의 의견을 각각 형평성 있게 들어봤다.

Cafe Zino 자체를 취재한 영상. 혹시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월간 플래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