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의 관련 매체들은 독일 정부가 HK에게 독일군 차기소총 계약을 주고싶어 한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대로라면 HK가 계약하게 될 총은 HK416A8이라는 또 다른 HK416의 바리에이션으로, 조정간이 45도 각도로 사격모드 변환이 가능하며 핸드가드가 별도의 공구 없이도 탈착이 가능한 형태다. 즉 현재 독일군 특수부대에 납품중인 G95의 바리에이션이라 할 수 있다.

알려진 보도대로면 독일 국방부측은 "더 이상의 추가 경쟁입찰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은 상태이고, 특허권 침해로 작년 가을에 승자였던 헤넬의 MK556을 배제한 상태이다. 또 이미 원래 예정보다 많이 늦은 상태이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이 문제를 마무리 짓고 싶어한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현재의 보도는 이런 사실에서 딱히 바뀐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것은 이제 독일 국방부가 HK와 계약을 체결할 시점이 거의 임박한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독일 국방부의 계약 담당 부서에서는 곧 HK측에게 선정 사실을 통지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현재 알려진 대로면 약 12만정의 소총이 납품될 예정인데, HK측은 입찰 과정에서 총 금액을 초기의 2억 3천 5백만 유로에서 1억 7천 9백만 유로로 적잖이 낮췄다고 한다. 그러고도 MK556에게 가격면에서 떨어진 셈이지만, 그래도 특허 문제로 결국 승리를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