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총덕들이 원하는 총 중 하나가 바로 SIG의 MCX스피어입니다. 최근 민수용으로도 풀리기 시작했죠.

예. 바로 막 미군 차기 소총으로 선정되어 XM5가 된 바로 그 총입니다.

하지만 값도 거의 우리 돈 천만원쯤 하는데다 그나마도 숫자가 적어 대부분의 총덕들은 고소원이언정 불감청 뭐 이런 상황인데요.

진흙 테스트로 악명(?) 높은 인레인지 TV 채널이 그걸 아주 담궜습니다.

일단 탄피배출구에 먼지덮개를 덮은 상황에서는 아주 멀쩡했습니다만, 문제는 그 다음.

탄피배출구 열린 상태에서 진흙을 아예 부어넣자 결국 딸기잼... 아니 잼이 속출.

특히 격발기구 내에 흙이 들어가자 격발 자체가 안되는 일도 속출.

물론 이게 총 자체가 군용으로 부적합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저기서도 밝히고 있습니다. 저 테스트는 실제로 전장에서 마주칠 환경보다 훨씬 극악한 수준이거든요. FAL이나 G3같은 명총들도, 심지어 AK도 저 채널에서 진흙 테스트에는 패배했습니다.

다만 흥미로운건 기존 가스직동식 AR만큼은 여기서 아주 높은 성적을 거뒀다는거.

동영상 내에서도 밝히지만, 가스가 노리쇠뭉치(볼트캐리어) 측면에서 직접 뿜어져 나오기 때문에 그게 묻어있던 진흙을 밖으로 털어내는거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뭐 MCX스피어도 최소한 먼지덮개만 잘 덮고 있으면 왠만한 악조건은 끄떡없이 버티는거고, 미 해병대도 환경 테스트 안해보고 비슷한 조건의 HK416을 채택한건 아니겠죠. 하여간 천만원짜리 총을 아낌없이 진흙목욕 시키는 인레인지 TV의 과감함이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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