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패트리엇과 JDAM, 어벤져 우크라이나 지원 USA Would Supply Patriots, Avengers and JDAMs to Ukraine
미국이 그 동안 우크라이나에서 지원을 요청했으나 하지 않았던 품목들을 지원하려 하고 있다. 바로 패트리엇과 JDAM이다.
먼저 패트리엇의 지원은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다만 이것이 어떤 형태로 지원될지, 어떤 기종이 갈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PAC-2계열만 가는지, 미군 운용과 마찬가지로 PAC-2와 PAC-3의 혼합이 될지, 또 어느 정도 수량이 지원될지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패트리엇이 지원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기존에 우크라이나가 가지고 있던 장거리-고고도 방공체계 S-300이 소진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란이 러시아에 대해 탄도미사일을 제공하기로 했다는 정보도 꽤 오래전부터 돌고 있어 이걸 막아야 할 필요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미 우크라이나군 운용요원들에 대한 훈련은 독일 내의 미군기지에서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몇개월간은 훈련을 받아야 운용이 가능한 체계인 만큼, 미국의 패트리엇 지원 결정 자체는 꽤 오래전에 내려졌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한 발표는 바이든 대통령이 금주중 혹은 다음주 정도에 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이 결정된 품목도 있다. 어벤져 근접방공차량이다. 현재 4대의 차량이 우선 지원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추가 지원 가능성이 높다.
어벤저는 간단하게 말해 험비에 얹은 포탑형 스팅어 발사차량이다. 한 대에 8발의 스팅어가 장착되어 있고, 사람이 들고 쓰는게 아닌 만큼 장시간의 방공임무에 적합하다. 또 .50구경 기관총도 1정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저속의 자폭드론같은 표적은 여유가 있다면 비싼 미사일 대신 기관총을 이용해 요격하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다. 최근 이란제 자폭드론 공격이 잦아지는 만큼, 어벤저같은 염가형 방공체계는 우크라이나에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최근 JDAM 지원 가능성도 높게 거론되고 있다. 이것이 기존에 알려진 GLSDB(지상발사형 SDB)를 언급하는 것인지, 아니면 항공기에서 투발하는 JDAM 이야기인지는 다소 불분명하지만 둘 다일 가능성도 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HARM을 미그 29로 운용하면서 NATO규격 항공무장도 운용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최소한 JDAM을 장착하고 투하하는 것은 가능할텐데, 다만 비행중에 데이터 입력을 어떻게 해결할지는 미지수다. 경우에 따라서는 지상에서 데이터를 입력하고 항공기는 정해진 위치까지 가서 투하만 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도 있다.
JDAM을 운용하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최소한 러시아군의 저고도 방공망(대공포나 맨패즈)의 위협은 걱정할 필요가 없는 고도에서 정밀타격이 가능한 만큼, HARM을 통한 러시아 중고고도 방공망 제압과 함께 사용한다면 러시아군에게 적잖은 골칫거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JDAM은 500파운드부터 2천 파운드까지 기존 HIMARS용의 GMLRS보다 위력적이므로 그 동안 우크라이나군이 파괴하는데 애를 먹은 강화 표적들에 대해 위력을 발휘할 가능성도 있다.
일부에서는 미국이 "유도폭탄 개조키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으나, 미국이나 나토국가들과 달리 우크라이나에는 JDAM을 장착 가능한 나토/미국 규격 무유도 폭탄이 없기 때문에 결국 미국제 폭탄과 함께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