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풀에서 이번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예상했던 좀 싱거운(?) 신제품을 내놓았다.
바로 글록용 50연발 PMAG과 MP5용 50연발 PMAG이다.
둘 다 드럼 탄창으로, 기본 드럼 자체는 최근 발매한 CZ스콜피온 EVO3용 드럼과 같지만 총에 삽입되는 타워 부분은 당연히 각 총기에 맞는 규격으로 바꿨다.
글록 탄창의 경우 권총용과 PCC용이 따로 나올 예정이라고.
두 탄창 모두 예전에 나왔던 AR용 드럼과 구조와 조작법은 같다.
사실 이 두 총을 위한 드럼은 결코 최초가 아니지만, 맥풀 정도 되는 업체에서 내놓으면 반응은 다른 법. 가격은 둘 다 119.95달러 왜 120을 120이라 못부르고 호부호형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로 PMAG기준으로는 비싸지만 드럼 탄창치고는 싼 편이다. 내구성은 업체 주장으로는 "금속보다 쎄다"고. 특히 MP5도 글록도 이 정도 용량을 금속 탄창으로 만들면 무게 때문에 탄창멈치등의 부품에 가해지는 부하가 강하므로 오히려 폴리머가 유리하다는 이야기다.
메이커에서는 "안될거 있어?" 라는 생각으로 만들었다지만, 많이 만들어 박리다매하는 업체인 맥풀이 건드렸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성이 있을거라는 뜻. 특히나 최근 민주당 정권이 들어선 미국에서는 총기규제를 우려하는 '총덕'들의 사재기 수요가 확실한 만큼 물 들어온 김에 노 젓자는 마인드로 나왔을지도 모르겠다.
글록이야 뭐 설명할 필요도 없고, MP5역시 최근 10년간 터키제 클론이나 미국제 클론, 여기에 HK의 정품 SP5에 이르기까지 민수용 반자동 버전이 다시 시장에서 인기를 얻는 추세라 한번 해볼만 하다고 판단한 듯 하다(이미 MP5용의 다른 액세서리들도 맥풀이 열심히 만드는 중). 다만 군/경 시장에서도 인기를 누릴지는 모르겠다. 드럼탄창은 솔직히 군경의 전술용 장비라기 보다는 총덕을 위한 물건이 되어가는 느낌이니 말이다.
둘 다 2분기 정도에는 발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