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최근 영국제 페렛 Mk.1 장갑차가 출몰한 사진이 SNS상에 돌고 있다.

페렛은 1952년부터 1962년 사이에 생산된 정찰장갑차로, 영국 본국에서는 1991년을 끝으로 전량 퇴역한 고전 장갑차량이지만 아직도 20여개국이 운용중이다.

영국이나 미국등에서는 영국군에서 퇴역한 페렛이 무장을 탈거하고 민간용으로 판매되어 콜렉터나 영화 소품업체등에서 많이 쓰이는데, 그 중 최소한 한 대가 우크라이나로 보내진 것이다.

이 차량은 영국 정부차원에서 기증된게 아니라 기부금등을 통해 민간 업체로부터 구입 후 보내진 것으로 추정되며, 구체적으로 몇 대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

페렛은 전투력으로만 따지면 위에 거치된 기관총 하나 수준이 고작이지만, 연락이나 정찰등의 임무에는 그럭저럭 쓸 수 있을 것 같다. 참고로 현재 사진에 나온 무장은 MG42/59로, 이탈리아 베레타사에서 면허생산한 MG42의 NATO버전이며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는 이탈리아 정부가 기증한 것들이 우크라이나군에서 사용되고 있다.

 

저작권자 © 월간 플래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