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 전술장비 업체 중 하나인 LBT사가 원산지 사기를 벌여온 사실이 미국 법무부 공식발표를 통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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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표에 따르면 LBT사는 최소한 2008년부터 페루나 멕시코, 중국등에서 만든 제품들의 원산지 표시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Made in USA 표시를 부착한 뒤 미국제라고 속여서 판매했다는 것. 

이 사실은 내부 직원의 고발로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이 회사는 지금까지 자사 제품이 '100% 미국제'라는 사실을 중요한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워 판매해 왔고 미 연방정부 기관들에 대한 납품도 미국제라는 사실을 전제로 깔고 진행했기 때문에 미국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올 듯 하다.

일단 연방정부와는 210만 달러의 벌금을 물기로 합의했는데, 문제는 벌금만이 아니라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완전히 저버리는 상황이라 타격이 매우 클 듯 하다. 특히 이 업체는 미국제라는 것을 이유로 자사 제품의 가격을 꽤 비싸게 받아왔던 터라, 앞으로 고객들과의 소송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앞으로의 전망이 상당히 좋지 않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