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Geisse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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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SWAT이 HK416의 후계를 선정했다! 바로 가이즐리 슈퍼 듀티(Super Duty)다.

가이즐리가 납품한 총은 슈퍼 듀티 시리즈 중에서도 11.5인치 총열을 갖춘 SBR(Short Barreled Rifle) 버전인데, HK416도 유사한 총열을 갖춘 버전이 납품되었으니 자연스러운 선택이기는 하다. 또 이 총과 함께 사용될 소음기는 헉스럭스(HUXWRX)의 가스방출형 소음기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HK416이 가이즐리로 대체된 것은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다. 가이즐리의 슈퍼 듀티는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AR계열 총기중에서는 상당히 하이엔드 총기인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HK416은 피스톤 방식인 반면 가이즐리의 총기들은 피스톤이 아닌 고전적인 가스직동식(DI)이다. 이것도 일종의 유행같은건지, HK416이 한창 인기였을 때에는 피스톤이 DI방식보다 월등하다는 의견이 아주 지배적이었지만 요즘은 또 피스톤식이나 DI나 오십보 백보라는 의견도 만만찮다. 특히 원래 피스톤 방식의 장점으로 여겨지던 ‘소음기와의 궁합’도 헉스럭스등 가스방출형 소음기를 내놓는 업체들이 많아지면서 더 가벼운 DI방식으로 회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가이즐리는 을지 URG-I로 군납의 기세를 세우기 시작한 이래 최근 CBP(국경 경비대)가 채택하고 SOCOM에서도 차세대 반자동 저격총인 MRGG-S에 선정되는 등 주가를 높이고 있는데, 이번에 LAPD SWAT의 간택(?)까지 받으면서 미국 시장에서 더더욱 위세를 드높이게 될 전망이다. LAPD SWAT의 선택은 보통 타 기관들에서 참고될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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