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전부 월간 플래툰. 폰카로 찍어서 화질에 한계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번 아덱스에 흑표의 노르웨이 버전이 공개됐다. 흑표는 현재 노르웨이 수출을 위해 마케팅중인데, 아직 결정은 나지 않았으나 메이커인 현대로템측에 의하면 가능성은 계속 열려있는 듯 하다. 해당 차량은 노르웨이군에서 도입을 결정한 것은 아니고 노르웨이측이 제시하는 요구조건에 맞춰 자체적으로 개량한 것으로, 내년 2월에는 노르웨이 현지에서 평가를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아주 비싼 판촉물

기본 차량은 기존 흑표와 큰 차이는 없으나, 능동방어장비(APS)가 국산이 아니라 이스라엘제 트로피다. 전시장에 장착된 장비는 가동장비는 아니지만 무게와 크기는 실물과 똑같이 맞췄다고. 노르웨이는 실전에서의 운용실적이 풍부한 쪽을 선택한 듯 하다.

또 다른 차이는 원래 소프트킬 방어장비가 달려있던 자리에 노르웨이제 RWS(원격총탑)인 프로텍터가 달렸다는 점. 노르웨이군이니 당연히 노르웨이제가 달려있기도 하지만, 프로텍터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급되고 가장 실전경험이 풍부한 RWS인지라 당연하다면 당연한 부분이다.

트로피와 프로텍터 장착으로 원래 달려있던 소프트킬 APS및 관련 시스템은 제거된 상태이며, 도색도 노르웨이군 도색에 맞춰 변경되었다. 하지만 장갑은 원래 사양 그대로인데, 노르웨이군 측에서 딱히 원래 현수장치의 하중을 넘어갈 정도로 방어력을 늘려달라고는 하지 않았다고…. 하여간 노르웨이로의 수출이 성과를 거두기를 빌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