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육군의 장성과 대령이 잇따라 전사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러시아 해군 고위장교까지 저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몇 군데의 소식에 의하면 Andrey Paliy라는 흑해함대의 고위장교가 사살당했는데, 영문으로 소개된 개급인 1st Rank Captain을 번역하면 대령이다. 흑해함대 부사령관(Deputy Commander)라고 알려져 있으나, 계급이 대령임을 감안하면 부사령관이기 보다는 참모급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최소 대령급의 해군 장교가 저격당한 것인데, 사망한 장소는 현재 러시아군이 포위중인 마리우폴로 알려졌다.
육군 고위 장교들이 잇따라 사망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지만, 해군 고위장교까지 이렇게 목숨을 잃는 것은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에게 정말 만만찮은 상황임을 잘 보여주는 듯 하다.
동시에 대령급 해군 고위장교가 거기서 뭘 하고 있었는지도 의문인데, 어쩌면 흑해 함대가 마리우폴등을 향해 모종의 작전을 준비중일지도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아직 미지수다.
보충: 해당 대령은 정치장교(Zampolit)로 알려졌는데, 러시아군은 2018년부터 구 소련 시대의 정치장교 직위를 부활시켜 친 푸틴/러시아 민족주의 사상을 병사들에게 주입하는 동시에 전시에는 일종의 독전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도 Paliy대령은 해군보병 소속 정치장교로 투입되었다가 전선에서 전투 독려중 저격당한 듯 하다.
보충 2: Paliy대령은 우크라이나, 그것도 수도 키이우 출신이지만 우크라이나 독립후에도 흑해함대에 계속 잔류하는 것을 선택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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