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gs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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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노르웨이제 스텔스 대함/대지 미사일인 NSM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폴란드는 현재 해안방어용으로 지상 발사형 NSM을 운용중인데, 이것들 중 2개 포대분(발사 차량 12대)을 우크라이나에 넘기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NSM은 현재 운용중인 대함 미사일들 중 가장 발달된 것 중 하나로, 속도 자체는 아음속이지만 요격하기 상당히 까다로운 미사일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사거리도 최대 250Km(NSM-1A형 기준)에 달하며, 대함미사일이지만 대지공격도 가능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에 도입되면 러시아의 지상 표적들에도 만만찮은 위협이 될 수 있다.

폴란드군의 지상발사형 NSM (폴란드군)
폴란드군의 지상발사형 NSM (폴란드군)

NSM은 속도 자체는 아음속이지만 매우 낮은 고도를 매우 복잡한 경로로 비행할 수 있으며,  GPS와 관성항법으로 미리 입력된 경로를 따라 비행할 수 있는데다 레이저 고도계 및 미리 입력된 지형 정보를 토대로 지형지물을 따라 저공비행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섬이나 산 뒤에 숨은 표적도 안심할 수 없다. 물론 앞서 말한대로 지상의 표적에 대한 정밀타격도 가능하다. 

여기에 형태 자체도 RCS를 최소한으로 낮추게 되어있고, 미사일을 구성하는 소재나 엔진 노즐 디자인 등도 전파 반사와 적외선 방출을 최소한으로 낮추게 만들었는데다 돌입 최종 단계에서 불규칙한 회피기동을 하기 때문에 방공망을 이용해 격추하기도 상당히 까다롭다.

물론 이것이 노르웨이제인 만큼 노르웨이 정부의 허락이 필요하며, 동시에 미국의 기술도 들어간 만큼 미국의 허락까지 필요하지만 현 정세에서는 두 나라의 허락이 떨어질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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