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이스트의 FAMAS F1 시제품의 디테일 리뷰가 유튜브에 떴다(위).
올린 채널은 독일의 에어소프트 채널인 BB2K 에어소프트. 왜 독일 채널에 처음 떴을까. 바로 이 총을 기획한 업체가 독일의 건포인트라는 에어소프트 판매 업체이기 때문이다.
이 총은 독일 건포인트가 기획해서 노스이스트에 의뢰해 개발한 것으로, 프랑스 사이버건이 관련 라이센스를 해결한 것으로 되어있다. 분명 사이버건이 프랑스 총판도 겸할텐데, 솔직히 프랑스 시장이 아니라면 FAMAS라는 총이 이 정도의 하이엔드 GBB를 개발할 만큼 세계적인 인기작은 아닌 만큼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다.
하지만 이걸 사이버건이 직접 기획한게 아니라 독일 업체가 기획한 것이 좀 뜻밖인데, 독일에도 의외로 이 총을 원하는 유저들이 많다는 이야기일까? 어느쪽이든 현대 프랑스군(외인부대 포함)을 재현할 리인액터나 에어소프터들은 군침이 당길 수 밖에 없다.
위 사진들은 웹사이트( https://www.home-of-famas.com ) 에 올라온 사진들이다.
이걸 왜 VFC같은 규모가 좀 있는 업체들이 아닌 노스이스트라는 신생업체에 맡겼을까 싶은데, 사실 이런 종류의 틈새시장 상품은 규모가 큰 업체보다는 노스이스트처럼 고가의 틈새상품을 전문으로 만드는 소규모 업체들이 연구개발에 더 유리할 수 있기도 하거니와, 겉보기와 달리 이 총이 노스이스트의 아이덴티티에 그렇게 크게 벗어난 총도 아니기 때문이다.
노스이스트는 일단 상대적으로 마이너한 총 전문이기도 하거니와 '금속덩어리'총을 전문으로 하는 그런 업체다. 스텐 Mk.2는 아예 목재도 플라스틱 부품도 없었고 우지는 플라스틱 부품이 붙어는 있지만 아무래도 '쇳덩어리'로서의 이미지가 강하다.
그런데 FAMAS는 온통 폴리머잖아...? 겉보기에는 그렇지만, 실은 플라스틱 껍질 안쪽에는 매우 굵직한 금속제 리시버가 숨어있다.
아래 사진은 개머리판에 해당하는 부분의 안쪽이다. 실제 격발기구와 노리쇠뭉치등이 결합되어 작동하는 부분은 철저하게 금속제 리시버다(금속 리시버 하나에 주요 기구 다 끼워넣고 총열까지 결합된걸 보면 AK를 떠오르게 한다). 게다가 이 금속제 리시버는 꽤 두텁고 묵직하다.
폴리머제 리시버에 금속을 추가해 내구성을 보강하는 개념이 아니라, 그냥 금속으로 만든 총 외부에 폴리머로 껍질을 씌운 정도라고 봐도 좋을 고전적 구성의 총이 FAMAS라고 해도 과언은 아닌 셈이다. 이런 면에서 보면 의외로 노스이스트의 캐릭터와 크게 벗어나지 않는 셈 아닐까?
하여간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판단하자면, 이 총은 아주 리얼하다. 실물의 구성을 디테일까지 매우 잘 재현했다. 어떻게 보면 매우 노스이스트 답지 않은 아이템이지만, 다르게 보면 노스이스트의 캐릭터와 나름 부합하는 면도 있고, 무엇보다 완성도는 노스이스트답다고 할까?
물론 아직 출시가 안된 상품이니 얼마나 양산품의 완성도가 나올지는 봐야겠지만, 기대되는 신제품임은 틀림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