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참전자들을 기립니다
국방부가 6.25 전사자 유해 중 올해의 첫 전사자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는 8사단 소속의 반철환 하사로 반 하사는 그는 1951년 3월 국가를 위해 참전하여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같은 해 8월 강원도 인제군 서화리 일대에서 벌어진 노전평 전투에서 24일 전사했다.
65년이 지난 뒤 국방부 유해 발굴 감식단은 그의 허벅지 뼈 일부와, 유품 5점이 수습했고 지난해 12월 고인의 딸이 유전자 시료 채취에 참여한 후 유해와 유전자 비교 분석을 통해 가족관계를 확인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 갈 수 있게 됐다.
고인의 신원이 확인된 것은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과거 대량 발굴지역의 유해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확인한 것으로, 국방부 유해 발굴 감식단은 전사자 유가족을 집중 탐문하는 방식으로 전사자의 신원을 확인해왔으며 지난 2020년 19구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여 전사자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이번 귀환에 대해 유가족인 딸 반경아(70)씨는 “아버지 없이 지낸 세월이 너무 힘들었지만, 이제 자랑스런 아버지가 계셨음을 떳떳히 말할 수 있게 된 것이 제일 기쁘다.” 고 심경을 밝혔다.
국방부 유해 발굴단은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1월 중 '호국의 영웅귀환행사'를 거행하고, 이후 국립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전사자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에 대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발굴된 전사자의 신원을 한 분이라도 더 찾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 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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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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