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육군의 레오파르트 2A4 (Wikipedia)
스페인 육군의 레오파르트 2A4 (Wikipedia)

스페인 언론들이 오늘자로 스페인 정부가 더욱 과감한 우크라이나 원조를 진행중이라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스페인은 각종 탄약과 대전차 로켓등을 우크라이나에 원조했으나, 이번에 그 수준을 넘어 전차와 지대공 미사일을 원조하려 한다는 것.

원조 대상이 되는 전차는 냉전 직후 독일에서 구입했다가 현재는 대부분 퇴역해 치장물자가 된 레오파르트 2A4 로, 100여대가 치장된 상태 알려졌으며 기본적으로 재전력화 가능하게 치장됐기 때문에 얼마든지 우크라이나군이 다시 쓸 수 있다고 한다. 몇대가 공여될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스페인군이 보유분 전체를 공여할 가능성도 낮지는 않다고 한다.

(추가: 40대 제공으로 확정된 듯)

레오파르트 2A4는 이 시리즈에서는 구식이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러시아 전차보다 우수하며 T-90도 T-90M을 제외한 나머지 버전들에 대해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다. 이게 우크라이나군에 100대쯤 있으면 결코 무시 못할 전력이 될 것이다.

원래 이런 전차류는 전력화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원조해도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여겨졌으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우크라이나측에도 이걸 전력화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아스피데 2000 (MBDA)
아스피데 2000 (MBDA)

스페인군이 우크라이나에 기증하려는 또 하나의 무기체계가 이탈리아제의 아스피데 2000 지대공 미사일이다. 이 미사일은 사거리 약 25km의 중저고도용 방공무기로, 점점 소진되어가는 우크라이나군의 중저고도 방공망을 커버할 신규 장비로 들어가게 될 것으로 여겨진다. 스페인은 이 미사일도 은퇴한 상태로 보유분 전체의 우크라이나 인도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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