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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는 정말 뭐가 나올지 모른다! T-62는 이미 전선에 투입됐지만, 러시아군이 그보다 더한 골동품을 끌고 나올거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바로 PT-76이다.

최근 우크라이나등에서는 러시아가 PT-76을 치장물자에서 꺼내서 곧 실전에 투입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2010년까지도 PT-76이 현역이었고, 완전 퇴역한 2010년 이후에도 치장물자로 돌려져 보관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던 것이 최근 러시아군의 심각한 전차부족으로 말미암아 꺼내서 전선에 보내지기로 결정되었다는 이야기다.

이 보도가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사실이라면 정말 러시아군의 전차 소모가 심각하기는 심각한 듯 하다. 다만 이게 전력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인데, 생산이 끝난게 1969년이라는 낡은 물건인데다(생산 시작은 1951년!) 장갑도 가장 두꺼운 포탑 정면이 25mm, 차체는 14mm에 불과해 진짜 .50구경 철갑탄에도 차체가 숭숭 뚫릴 판이다. 대전차무기에 대한 방어능력같은건 따지기가 미안할 정도고….

유일한 장점은 수륙양용이 된다는 것이지만, 그거 하나만 믿고 21세기에 전차 노릇 시키기는 해도 너무한 것 아닐까. 솔직히 러시아군은 사실상 모든 APC와 보병전투차가 수륙양용이 되는데도 지난번 세베르스키 도네츠강 도하에서 어떤 꼴이 났는지 생각해 보면 이게 러시아군의 도하작전에 일종의 게임체인저 노릇을 할지도 의문이다. 게다가 워낙 오래된 차량들이다 보니 물이 안 새는지도 모르겠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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