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위 사진은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한 뒤 회수해 쌓아놓은 M232A1 추진장약 운반/보관 컨테이너입니다.

아래는 1차 세계대전 중 야적된 막대한 양의 포탄 탄피.

100년의 시간차를 두고 묘한 기시감을 주는 두 사진입니다.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은 많은 사람들이 유럽 역사상 다시 찾아오지 않을거라 생각하던 대규모의 소모전으로 치닫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포병 분야에서의 소모전은 2차 세계대전과 6.25이후로는 세계적으로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수준으로 벌어졌습니다.

역사가 반복된다는 표현은 좀 진부하지만, 여기서는 그 표현을 안 쓸수가 없네요.

참고로 M232A1 추진장약은 원래 크루세이더 자주포를 위해 개발된 모듈화 추진장약이지만 미육군의 현용 155mm포들에도 운용중인 장약으로, 39구경장 포신의 포들에서 사용될 경우 M231 장약 1개로 3km, 2개로 11km를 사격하며 M232/232A1으로는 3~5개 조합으로 7~30km사이의 사거리를 커버한다고 합니다. 

추진장약은 무탄피식의 155mm포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사격시 소진되어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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