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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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는 최근 K9의 차체를 사용한 자국산 자주포 AHS 크랩을 우크라이나에 18대 기증했다. 이 사실은 이미 본지를 포함한 국내 매체들도 보도한 바 있다.

그런데, 폴란드및 체코등 주변국 언론들은 오늘자로 폴란드가 60대의 크랩(일부에서는 54대)을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판매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크랩은 폴란드 군에 현재 80대가 배치된 상황이다. 그런데 지금 기증+판매되는 크랩을 다 합치면 78(54대라 쳐도 72대)대. 폴란드군의 보유 크랩이 거의 다 우크라이나에 넘어간다. 그야말로 아낌없이 다 넘겨주는 셈이다! 언제 넘어간다는 보도는 없었지만, 폴란드의 지금까지의 태도를 보면 지금 이 순간 그것들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는 중이라도 놀라지 않을 것 같다.

참고로 7억 유로의 값에 60대를 판매한다는게 현지 보도인데, 7억 유로면 대당 약 1160만. 즉 우리 돈으로 150억 가까운 금액인데, 문제는 우크라이나가 이럴 돈이 있느냐는 것. 이게 기증한다고 대놓고 밝히기 뭐한 사연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어쩌면 미국의 렌드리스를 재원으로 도입하는거 아닐까...?

하여간 이것으로 우크라이나군의 포병 전력은 단숨에 K9(과 거의 같은)을 80문 전력화하는 셈이 됐다. 이게 게임체인저가 될지 어떨지는 두고봐야겠지만, 하여간 우크라이나군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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