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운용하는 S300PS 미사일
러시아군이 운용하는 S300PS 미사일

러시아군이 최근 S300시리즈 지대공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서 지대지 용도로 사용한다고 알려졌다. 미콜라이우 주지사측은 최근 러시아군이 미콜라이우 지역에 12발의 S300을 쏜 것으로 추정된다며 "GPS기능이 추가된 듯 하나 정밀도는 낮다"고 주장했다.

S300은 원래 지대지 모드가 있다. 우리나라가 운용하던 미제 나이키에도 비슷한 기능이 있다. 관성유도와 무선 지령유도를 이용해 탄도미사일처럼 쓰는 것으로, 넓은 표적 상대로 쓸 정도의 정밀도는 나오며 사거리는 S300P 계열이라면  얼추 120km까지 나온다고 알려졌다(단 해당 사거리에서의 CEP는 불분명).

원래 이 기능은 탄 가격도 비싼데다 굳이 이걸 지대지로 쓸 이유가 낮아 검증된 일이 적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S300 중에도 수명이 지나 어차피 폐기가 임박한 탄이 나오는 등 탄 여유가 생기자 2010년도에 조금씩 검증이 되기 시작했다는데, 2011년에는 벨라루스가 훈련에서 몇 발을 지대지 목표에 사격해 "수십킬로미터의 거리에서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군은 S300까지 쏠 일은 적은데다 대지공격용 원거리 무기의 재고가 떨어지면서 S300을 지대지용으로 쓰는 것으로 추측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월간 플래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