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가 우크라이나 지원에 예상외로 진심이라 화제가 되고 있다. 네덜란드는 앞서 언급했듯 PzH2000 자주포를 원조하기로 결정했는데, 자주포 뿐 아니라 대 포병 레이더인 AN/TPQ-36 레이더까지 5기를 원조했다(심지어 레이더는 러시아 침공 전에 지원 결정).하지만 네덜란드의 원조가 이것으로 끝날 것 같지는 않다. 네덜란드군은 냉전 종식 이후 보유하고 있던 기계화 장비 및 포병장비 대부분을 퇴역시켰는데, 그 중 상당수가 여전히 치장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네덜란드군은 이것들 대부분을 재취역시킬 계획 없이 해외 매각을 추진중이었는
우크라이나에 영국의 브림스톤 미사일이 수백발 제공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 미사일이 '수주 이내'에 우크라이나로 보내질 것이라고 밝혔다.브림스톤은 원래 공대지 미사일로 개발된 무기로, 밀리미터파 레이더를 이용해 직접 목표를 탐지해 추적하거나 INS(관성유도)를 통해 고정 목표를 공격할 수도 있지만 개량형인 브림스톤 2부터는 레이저 반능동 유도 기능도 추가되었다.브림스톤은 1이 사거리 최대 20km, 2가 최대 60km이지만(고정익기에서 발사시) 정확히 어떤 버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가장 최신 개량형은 브림스톤 3이다.우크라이
독일이 35mm 게파르트 자주대공포 50문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도 운용중인 35mm 욀리콘 쌍열 대공포(일명 오리콘포)를 레이더 및 사통체계와 함께 탑재한, 꽤 오랫동안 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자주대공포중 하나로 군림했던 이 포는 독일과 네덜란드, 벨기에가 총 527대를 운용했으나 2010년까지 두 나라 모두 전량 퇴역시키고 치장물자로 돌리거나 칠레, 루마니아, 요르단, 브라질로 수출했다. 현재도 루마니아, 요르단, 브라질이 현역으로 운용중이다.이번에 지원되는 물량은 독일군이 치장했던 퇴역차량들로 보이는데, 독일
우크라이나에 신무기를 투입하는건 나토와 우크라이나군만이 아니다. 러시아도 최신 무기들을 투입중이며 그 중 하나가 4월 26일 우크라이나군이 SNS상에 공개한 PTKM-1R 지능형 대전차지뢰다.이것은 최근 여러 나라가 만드는 상부공격 지능형 대전차 매복탄약의 일종으로, 대략 소화기 정도 크기에 무게 20kg짜리 원통형 장비다. 원하는 곳에 놓으면 다리가 펼쳐져 자리를 잡고, 안전장치를 해제하면 6분 뒤 활성화되며 활성화된 뒤 주변에 차량등이 접근하면 이를 음성 센서로 인식한다. 음성 센서가 수집한 음향을 토대로 내장된 컴퓨터가 접근하
M777 견인 곡사포가 우크라이나군 주력 견인포중 하나가 될 기세다. 미군이 90문의 M777을 지원한데 이어 캐나다가 4문, 그리고 막 오스트레일리아가 6문을 지원했기 때문이다(사진). 이렇게 하면 우크라이나에 전력화되는 M777은 총 100문이다.도태나 치장장비도 아니고, 세 나라 모두에서 도입된지 오래 되지도 않은 창창한 주력 장비인 M777이 지원되는 이유는 뭘까(심지어 캐나다는 37문, 오스트레일리아는 54문밖에 없는 물량에서 빼서 줬다!). 일단 가볍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야전에 동원할 수 있다. M777은 무게가 4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곧 본격화할 예정인 가운데, 자국산 자주포인 아처를 우크라이나에 원조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한다.스웨덴은 이미 10,000문의 AT-4 대전차 로켓, 5,000벌의 방탄복, 5,000개의 헬멧, 그리고 135,000식의 야전식량을 우크라이나에 원조했다. 그런 가운데 이번에는 155mm 아처 자주포의 원조까지 검토중인 것이다.2016년부터 운용이 시작된 최신 자주포인 아처는 6륜 대형 오프로드 트럭의 차대에 탑재된 차륜식 자주포로, 완전 자동장전 방식이며 최대 사거리 40Km(사거리 연장탄 사용시)에 발사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이 독일제 DM22 PARM2 대전차 폭뢰(혹은 노출형 대전차 지뢰)를 노획한 사진이 공개되었다. 노획된 장소는 이지움 인근인 것으로 알려졌다.DM22는 간단하게 말해 전차가 지나갈 길목에 설치하는 일종의 지뢰같은 무기다. 다만 땅에 묻었다가 전차가 밟으면 터지는게 아니고, 지상에 설치한 뒤 전차가 그 앞을 지나가면 센서 작동에 의해(DM-22는 적외선 센서에 연동되어 사용) 설치된 대전차 로켓탄이 발사되어 적 전차에 명중하는 것이다.간단하게 말해서 판쩌파우스트 같은 물건(성형작약을 사용하는 대전차 로켓)인데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의 T-90M전차가 투입된 것이 확인됐다. 최근 러시아의 SNS에 업로드된 동영상과 해당 동영상 캡춰를 통해 하르키우 북부의 러시아군 점령지역 내에 있는 모습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 동영상이 러시아측의 의도적인 노출인지 우연인지는 알 수 없다.T-90M은 현재 러시아가 보유한 전차 중 실전배치가 이뤄진 것으로는 가장 강력한 최신예 차량으로, 이것보다 우수한 것은 T-14 아르마타 뿐이지만 언제 실전배치가 시작될지 불투명한 만큼 실질적으로 러시아가 보유한 최강의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투입한 셈이다.T-90M은 포탑을
체코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원조에 ‘현실적으로 열심’이다. 비록 성능면에서는 서방제 최신장비들보다 열등하다 하지만, 당장 우크라이나군이 받아서 쓸 수 있는 무기들을 열심히 지원중이기 때문이다.특히 4월 22일에는 포병 장비의 일환으로 122mm 2S1 자주포가 우크라이나로 인도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확한 수량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해당 자주포들은 2000년대 초반 체코군에서 퇴역한 차량들이기 때문에 어쩌면 체코군 보관 수량 전부가 넘어갈 수도 있다.2S1자주포는 사실 성능 자체로는 꽤 낙후된 물건이다. 통상 탄약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포병 지원이 하루게 다르게 늘어가고 있다. 4월 24일자로 영국의 언론매체들은 영국군이 20문의 AS90 자주포를 우크라이나에 원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지어 이 차량들은 다음주중에 폴란드에 도착, 현지에서 우크라이나군 운용인원 교육까지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포탄도 45,000발이 함께 공여된다고 전해졌다.영국군은 179문의 AS90 자주포를 운용했으나 현재 운용중인 수량은 89문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치장중이다. 영국군이 보낼 수량은 현재 운용중인 물량에서 먼저 뽑아서 폴란드에 이동할 예정이라고 한다.A
러시아의 잠수함 구난함 '코뮤나'는 현재 세계에서 '실제 임무를 수행중인' 배로는 가장 오래된 군함이다. 1912년 건조가 시작되어 1913년 진수한, 그야말로 110살짜리 군함이기 때문이다.(미국의 컨스티튜션처럼 더 오래된 배도 있지만 그게 실용적인 임무를 수행할 턱은 없고...)원래 이름은 '볼호프(Volkhov)'로, 처음에는 잠수함 보급함이었으나 곧 잠수함 구난함으로도 활용되기 시작했고 공산화된 이후에는 소련 해군으로 넘어가 코뮤나(Kommuna)로 이름을 바꿨다. 운용 중에 여러 잠수함이나 함선의 구난용으로 사용되었고, 심
영국 정부가 폴란드에 챌린저 2 전차를 제공할 것을 검토중이다.(추가: 보리스 존슨 총리가 직접 "폴란드와 챌린저 2 전차 공급에 대해 협상중"이라고 현지 시각 4월 22일자로 밝힘)영국은 386대의 챌린저 2를 보유했으나 현재 실전부대에서 운용중인 차량은 227대에 훈련용 차량은 59대로 나머지는 치장중이다.폴란드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100여대의 T-72계열 전차들을 '분실'했다. 영국의 챌린저 2 전차 제공은 분실된 T-72의 전력 공백을 메꿀 차원에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구체적인 수량이나 인도 시기 등에 대해서는 아직 밝
프랑스가 차륜식 자주포인 카에사르(Caesar)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듯 하다.최근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이 한 언론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 목록중 이 자주포를 언급했다는 것이다.카에사르(프랑스어 발음으로는 '세자르'에 가까울 듯)는 차륜식 자주포이고 장갑 방어력이 매우 제한적이지만, 대신 트럭의 차대를 응용한 만큼 전략적 기동성이 높아 폴란드를 통해 들어간 뒤 우크라이나 내의 전선까지 이동하기에 용이한 장점이 있다. 또 기동성을 살려 힛&런 방식으로 운용하는 것도 나름 유리할 듯 하다.카에사르의 또 다른 장점
한달쯤 전에도 러시아의 친정부 언론이 러시아군의 '진짜로 추정되는' 사상자 숫자를 올렸다가 황급히 삭제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그 시점에 이미 러시아군 공식 전사자 숫자(1,351명)의 8배에 가까운 수치(거의 1만명)가 나왔다.오늘(우리 시각 4월 22일)도 러시아군의 사상자 수치가 러시아의 친정부 매체중 하나인 Readovka에서 '진짜로 보이는' 사상자 수치를 러시아 국방부 자료를 인용했다며 기사에 올렸다가 황급히 삭제했다. 하지만 이미 그 내용은 해외에 망명한 러시아 독립언론 출신의 기자가 캡춰, 공개해버렸다.여기에 나온 수치
이번 모스크바함 격침에 대해, 슬라바급의 각종 방공센서류 배치 그 자체에 약점이 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본의 트위터를 통해 올라와 그 내용의 개요를 정리해볼까 한다. 이 주장이 옳은지 어떤지는 검증이 필요하겠지만, 나름 흥미로운 관점이라고 생각된다.슬라바급의 경우 장거리 대공수색 3차원 레이더(아래 일러스트 9), 중단거리 대공수색 3차원 레이더(7), 장거리 함대공 미사일(S-300F)용 화기관제 레이더(11), CIWS용 화기관제 레이더(4, 15), 단거리 함대공 미사일(OSA-M)용 화기관제 레이더(13)등 대공 교전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원조가 알려진 것보다 더 많다는 사실이 시간이 지나면서 밝혀지고 있다.4월 12일에는 프랑스 외신을 통해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개전 초기인 2월 28일과 3월 3일 사이에 대전차 미사일인 밀란을 공급했다는 보도를 냈다.밀란은 1972년부터 운용이 시작된 미사일로, 프랑스와 독일의 합작 개발품이며 나토 가맹국 대부분이 한때라도 운용했던 무기다. 아직도 프랑스나 이탈리아등 많은 유럽 국가들이 운용중인데, 구형이다 보니 점차 대체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일찍부터 여유분을 제공할 수 있었을 것이다.구식이라고는 해도 밀란은
폴란드 육군이 최근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에서 멀지 않은 곳인 루블린에 보관되었던 T-72M1R 전차중 100대를 "분실"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차들 중 일부가 이미 우크라이나 영내에서 목격되었다는 보도가 있으나 폴란드인들은 "우리가 잃어버린 전차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나타날 턱이 없지! T-72야 어느 나라에든 있는거잖아!" 라고 딴청을 피우는 중이다.T-72M1R은 구 소련이 수출용으로 폴란드에 넘겨준 T-72M1버전의 개량형으로, 열상 조준경과 개량된 디지털 사통장치등을 갖추고 있어 어느 정도는 러시아의 T-72개량형이나 T-80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처를 찾기 위한 미국과 나토의 노력이 가속화된 가운데, 이번에는 지중해의 키프로스가 그 대상이 되었다.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나토와 미국이 키프로스와 그리스를 상대로 보유한 러시아제 장비들을 우크라이나로 지원할 것을 진지하게 논의중이라고 알려졌다.키프로스는 80대 이상의 T-80U, 1개 포대의 Tor-M1, 40여대의 BMP-3을 보유중이며 Mi-35P 공격헬기도 12대 보유중이다. 여기에 키프로스에 배치되려다 터키와의 관계악화를 우려해 크레타섬에 배치된 S300 지대공 미사일 역시 나토/미국측에서 우크라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된 각종 대전차 무기들 중 NLAW가 가장 많은 전차를 파괴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은 4월 6일 시점까지 4,200발의 NLAW를 인도했으며 현재도 우크라이나에 계속 공급되고 있다. 이처럼 숫자가 많은데 더해 이동목표 추적 및 상부 공격이 가능한 점, 누구라도 하루의 훈련만으로 운용이 가능한 단순함 등의 여러가지 이점이 더해지면서 우크라이나 최대의 '탱크 킬러'로 등극했다는 분석이 외신에서 나오고 있다.우크라이나군이 직접 올린 이런 훈련 동영상을 통해 많은 우크라이나 예비군이 NLAW사용법을
우크라이나가 PzH2000을 도입하려 하는 뉴스가 화제가 됐지만, 그보다 며칠 전에 슬로바키아에도 자주포 도입이 타진되었다는 소식이 있다. 바로 슬로바키아의 즈사나(Zuzana) 자주포다.즈사나는 구 체코슬로바키아의 다나(DANA) 152mm 자주포를 NATO표준의 155mm로 개량한 자주포로,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된 뒤 체코는 다나 M1(구경은 152mm그대로)이라는 이름으로, 슬로바키아는 즈사나라는 이름으로 개량형을 운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2020년에 체코로부터 26문의 다나 M2(다나 M1의 개량형. 신형 화기관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