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크라이나군이 영국 모처에서 L119 곡사포 사격훈련을 받는 모습이 해외 방송에 공개되었다. L119는 영국이 1970년대에 개발한 L118 곡사포를 NATO표준 탄약을 쓰도록 일부 개조한 포로, 구경은 105mm다. 그런데 NATO표준 105mm 곡사포탄은 미국 규격으로, 간단하게 말해 우리도 대량으로 보유한 M101계열 105mm 곡사포와 호환되는 탄약이다. 사거리도 가장 기초적인 고폭탄(M760) 사용시에는 별 차이가 없지만(약 11.5km), 사거리 연장탄 사용시에는 17~19.5km까지 사거리가 연장된다. 사거리가 짧
미 육군의 신형 경전차 프로그램 MPF가 7년만에 결론을 맺었다. 제너럴 다이나믹스 지상부문(GDLS)의 그리핀 II 경전차가 6월 28일자로 선정되어 미 육군에 납품되기로 한 것이다.미 육군은 총 504대의 경전차를 MPF(Mobile Protected Firepower) 프로그램을 통해 구입할 예정이며 그리핀 II는 이번 계약으로 그 중 초도 납입분 96대부터 2023년 연말에 납품을 시작해야 한다. 96대분 금액은 11.4억 달러라고 한다.그리핀 II는 스페인-오스트리아 합작 보병전투차 ASCOD를 베이스로 만든 경전차로, 무
우크라이나에서 드론의 역할은 절대적이지만, 그 역할과 운용에도 변화가 생겼다.먼저 개전 초반에 공격 용도로도 적잖은 성과를 올렸던 TB-2 바이락타르. 하지만 현 시점에서 TB-2를 이용한 직접 공격은 거의 없다. 얼마 전에는 러시아가 점령한 스네이크 섬에 대해 여러 차례 공격을 했지만, 지금은 그것도 거의 없다. 최근에 스네이크 섬 인근에서 이뤄진 러시아 예인선에 대한 공격도 하푼이 했고 TB-2는 이를 관측하는 역할만 했다.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전선이 고착화되면서 러시아의 방공 밀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가장 전투가 치열
6월 22일에 가해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소 드론 공격에 사용된 드론이 우크라이나제가 아니라 중국제 상용 드론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소셜 미디어에서는 당시 촬영된 동영상 캡처를 근거로 이번에 사용된 드론이 중국제 스카이아이 4450 드론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이 드론은 알리바바에서도 900만원 가까운 가격으로 판매중인 제품으로, 최대 이륙중량 50kg에 약 5시간 비행이 가능하다.이 기체는 정품 상태에서는 RC로 조종되는 물건이라 이번 기습과 같은 원거리 운용은 불가능하지만, 우크라이나측이 기체만 산 뒤 거기에 자
슬로베니아가 35대의 장갑차를 우크라이나에 기증했다.슬로베니아가 기증한 것은 구 유고제의 M80A 보병전투차로, 무게가 14톤이 채 안되고 보병 탑승 인원도 7명(승무원 3명) 정오의 작은 장갑차이지만 20mm 기관포로 무장하는 등 나름 쓸만한 물건이다.유고가 독자개발한 이 장갑차는 유고 해체때 까지 약 1천대가 생산됐고 슬로베니아는 구 유고군 보유분 일부를 이양받아 최근까지 50여대를 운용하다 퇴역시켰다.
(위 사진들은 동영상 캡처. 아래는 해당 동영상이 올라온 소셜 미디어)https://mobile.twitter.com/Osinttechnical/status/1539523104443092992러시아의 정유소 한 곳이 미확인 드론 공격을 당해 화재가 발생했다.정확한 피해규모나 공격주체등은 미확인이나, 고정익 자폭 드론 두 대가 사용된 듯 하며 그 중 한대는 동영상까지 찍혔다.추정되는 것은 우크라이나제 PD-1이나 PD-2 드론으로, 둘 다 수십Kg중량에 페이로드도 크지 않으나 이런 식의 자폭용으로는 쓰지 말라는 법은 없다.해당 정유소
독일 방산업체 한강금속… 아니 라인메탈이 자칭 “세계 최초의 견착식 탄창형 자동장전식 유탄발사기”인 SSW40을 최근 파리에서 개최한 방산전시회 유로사토리 2022에 공개했다.사실 이것은 이번에 최초로 공개된 것은 아니다. 이미 2012년에 라인메탈이 하이드라(Hydra)라는 이름으로 공개 하일 하이드라 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하이드라는 미국의 밀코 USA사와 함께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밀코 USA측이 시제품을 전시한 것은 2016년이 마지막이다.그 뒤 수년간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었는데, 이번에는 라인메탈에서 SSW40(
아래 관련기사 링크에 자세한 내용이 있지만, 퇴역해 민간업체에 팔려간 벨기에군의 M109자주포가 어디로 사라졌는지에 대한 진실게임이 지속되던 가운데 진짜 도둑(?)이 밝혀졌다.6월 15일(현지시각), 영국 국방부는 영국이 벨기에의 퇴역 자주포를 약 20대 구입했고 현재 우크라이나로 보내기 위한 재정비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결국 범인은 영국이었다는...!
(사진/동영상: FN AMERICA)FN의 파이브세븐은 오랫동안 5.7x28mm탄을 쓰는 유일한 권총이었다. 애당초 5.7mm탄 자체가 수많은 미사여구에도 불구하고 9mm와 비교해 권총에서 쓰기에 눈에 띄는 전술적 장점이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졌고, 특히 관통력이 강한 군용탄을 못 쓰는 민수시장에서의 실용성은 더더욱 애매했다.그러나 지난 수년간 총기와 탄약 수요가 급증하면서 5.7mm의 미국 민수시장 수요가 예상외로 높아졌다. 어차피 다른 탄값도 다 비싸지면서 5.7mm의 비싼 가격이 의외로 단점이 아니게 된데다, 반동이
어제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NATO및 미국에 요청할, "승리를 위해 필요한 무기의 수량"을 트위터로 공개했다.- 155mm 곡사포 1천문- MLRS(특정 기종을 지칭하는지 다련장 로켓 전반을 지칭하는지는 의문) 300문- 전차 500대- 장갑차량 2,000대- 드론 1,000대이 숫자는 엄청난 수준이다. 미 육군만 해도 현재 자주포와 견인포를 합쳐 155mm 화포체계는 1,800문을 채 운용하고 있지 못하며 NATO 국가들 역시 현재 운용중인 현역 장비와 치장물자를 탈탈 다 털어도 이 물량을 확보할지 장담하기 힘든 판이기 때문이
폴란드의 한 매체가 폴란드 국방부 장관이 "폴란드가 한국과 신형 전차 개발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는 보도를 올렸다.해당 매체의 트윗에는 전차 뿐 아니라 IFV(보병전투차)도 포함된다고 밝히고 있으며 신형 전차는 K2PL일 것으로 표시하고 있다. 수량은 500-600대. 또 신형 IFV도 비슷한 숫자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차종에 대한 추정은 표기하지 않았다.실제로 폴란드 국방부 장관 트위터에서 관련 언급은 있다. 다만 이것은 정식 계약은 아닌 양해각서 형식으로 보이기 때문에 벌써 '흑표 폴란드 수출!' 같은 호들갑을 떨 일은
스페인이 자국군 퇴역후 치장한 40대의 레오파르트2A4를 우크라이나에 주려고 하자 독일이 반대하고 있다.원산국인 독일이 반대하면 제3국 이전이 안되니 결국 어려울 것 같다.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서방제 전차를 지원하는 것은 이미 나토 회원국간에 반대한다고 정한 바 있다”고 못박았다.그런데 막상 전문가들 중에도 레오2A4의 우크라이나 이전이 좋은 아이디어는 아니라는 이야기가 많다.전력화까지 걸리는 시간도 문제거니와, 가장 구형인 A4버전인 만큼 구식화된 방어력의 문제도 무시 못하고, 여기에 더해 그러잖아도 복잡해진 우크라이나군의 보급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는 정말 뭐가 나올지 모른다! T-62는 이미 전선에 투입됐지만, 러시아군이 그보다 더한 골동품을 끌고 나올거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바로 PT-76이다.최근 우크라이나등에서는 러시아가 PT-76을 치장물자에서 꺼내서 곧 실전에 투입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2010년까지도 PT-76이 현역이었고, 완전 퇴역한 2010년 이후에도 치장물자로 돌려져 보관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던 것이 최근 러시아군의 심각한 전차부족으로 말미암아 꺼내서 전선에 보내지기로 결정되었다는 이야기다.이 보도가 사실
우크라이나에서 오랜만에 러시아 별이 우수수 떨어졌다.먼저 다섯개는 "생물학적으로 소멸"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우크라이나 현지시각 6월 5일자로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전사한 29군 사령관인 로만 베르드니코프 중장. 아직 러시아측 반응은 안 나왔으나 우크라이나측이 먼저 장성급 전사를 발표하면 대부분 맞았으니 이번에도 가능성은 높다.역시나 공식 확인은 안됐으나 비슷한 시기에 우크라이나에서 발표한 내용으로는 로만 쿠투조프 소장(제5 제병협동군 사령관이라는 이야기도 있으나 약간 불확실) 도 포파나야 인근에서 부하들을 독전하다 포격에 휘말려
스페인 언론들이 오늘자로 스페인 정부가 더욱 과감한 우크라이나 원조를 진행중이라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스페인은 각종 탄약과 대전차 로켓등을 우크라이나에 원조했으나, 이번에 그 수준을 넘어 전차와 지대공 미사일을 원조하려 한다는 것.원조 대상이 되는 전차는 냉전 직후 독일에서 구입했다가 현재는 대부분 퇴역해 치장물자가 된 레오파르트 2A4 로, 100여대가 치장된 상태 알려졌으며 기본적으로 재전력화 가능하게 치장됐기 때문에 얼마든지 우크라이나군이 다시 쓸 수 있다고 한다. 몇대가 공여될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스페인군이 보유분 전체를
(위 사진들은 수년 전 FTS사에서 배포한 사진들. 현재 FTS사 홈페이지는 접속이 안된다!!!)우크라이나에 온 유럽의 포가 쏠리는 가운데, 이번에는 뭔가 이상한 일이 터졌다. 벨기에의 155mm포를 둘러싼 진실게임(?)이 벌어진 것이다.벨기에는 2008년에 보유하고 있던 M109A4BE(벨기에형 M109A4)를 64대 전부 은퇴시켰다. 심지어 그 직전에 업그레이드와 수명연장까지 다 거쳤는데 말이다. 운용 부대도 전부 해체했고, 퇴역한 차량들은 벨기에군이 얼마간 치장물자로 보관하고 있다가 벨기에 민간 기업인 FTS사에 대부분을 매각
영국 여왕은 즉위 70주년을 맞았지만, 영국은 여전히 장갑차 하나도 제대로 배치하지 못하고 있다.영국군의 차기 정찰장갑차로 야심차게 개발중이던 에이잭스(Ajax)가 여전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표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에이잭스는 제너럴 다이나믹스의 애스코드(ASCOD) 보병전투차를 기반으로 영국 육군의 요구에 맞춰 개발한 장갑차로, 40밀리 CT탄 사용 기관포와 최첨단 정찰센서를 갖춘 고성능 장갑차로 영국군의 큰 기대를 모은 바 있다.하지만 각종 바리에이션 합계 589대라는, 영국 육군의 규모에서는 상당히 야심찬 이 프로젝트는 수년
폴란드 공군이 미그 29와 수호이 22의 대체기종 도입사업을 곧 시작한다고 폴란드 국방부 장관이 밝혔다. 아울러 이와 별개로 폴란드 공군이 기존에 보유한 32대의 F-35A와는 별도로 32대를 더 구매할거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미그 및 수호이의 대체기종이 무엇이 될지 결정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듯 하다.폴란드는 미그 29를 28대, 수호이 22는 18대 보유중인데, 이걸 원래 예정보다 훨씬 서둘러 대체하려는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다들 굳이 물어보려고 하지 않는 분위기다.
미국이 곧 우크라이나에 7억달러 규모의 추가지원을 할 예정인데, 여기에 M142 HIMARS와 M30/M31 유도로켓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돈바스에서 다련장 로켓을 위시한 러시아 포병화력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우크라이나는 여기에 대항할 수단으로 M270이나 M142 HIMARS 등의 미국제 다련장을 요청한 것인데, 바이든 정권은 그 동안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무기는 제공할 수 없다고 거듭 밝히면서 설령 발사차량은 제공해도 탄약은 M26등 사거리가 45km를 넘지 않는 무유도 탄약들만 제공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
최근 우크라이나의 SNS에서 우크라이나군 제1 전차여단이 사용중인 브라우닝 M2HB 중기관총의 실사격 훈련 모습이 업로드됐다.이 총은 이탈리아가 기증했으며 이미 3월중에 도착해 현재 일선에서 사용중이다.흥미로운 것은 여기 사용중인 탄약이다.자세히 보면 탄두 끝이 은색으로 칠해진 것을 알 수 있다. 이 색깔은 NATO 표준 규격상 철갑소이탄(API)에 해당한다.철갑소이탄은 장갑차량 관통 후 탄두 내부에 있는 소이제에 의해 다량의 파편과 불꽃이 차량 내부로 흩어지면서 인명과 장비에 살상을 일으키는 탄종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노르웨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