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노르웨이제 스텔스 대함/대지 미사일인 NSM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폴란드는 현재 해안방어용으로 지상 발사형 NSM을 운용중인데, 이것들 중 2개 포대분(발사 차량 12대)을 우크라이나에 넘기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NSM은 현재 운용중인 대함 미사일들 중 가장 발달된 것 중 하나로, 속도 자체는 아음속이지만 요격하기 상당히 까다로운 미사일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사거리도 최대 250Km(NSM-1A형 기준)에 달하며, 대함미사일이지만 대지공격도 가능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자국 공군의 미그 29의 사진을 공개했다.정확히는 트위터에 아래와 같은 문구와 함께 말이다."새로운 날- 새로운 도전"? 과연 무슨 뜻일까.보통은 뭔가 새로운 무장이 달려 있어야 화제를 불러 모을텐데, 이번에는 반대다. 아무 무장도 없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기저기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무장은 없지만, 딱 하나 다른 점이 있다. 무장 파일론이 다른 것이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날개의 파일론 6개 중 가장 동체쪽에 있는 파일론에 기존에 못 보던 무장 장착용 레일이 달려있기 때문이다.꽤 높은 해상도의 사진에도 불
이스라엘의 메르카바가 다른 나라로 수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아래 관련기사 참조), 해당 전차들이 어디로 수출될지도 점차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바로 모로코와 키프로스가 그 대상이 될 듯 하다.모로코는 이미 90대에 달하는 자국군 T-72를 기증했고 그 보상으로 메르카바를 받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돌았다. 그렇다면 키프로스는 어떻게 된 일일까.키프로스는 90년대에 T-80U전차를 도입했다. 총 82대를 도입했는데, 이미 절반인 41대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확정했으나 그 조건으로 대체 전차를 도입해야 한다고 못박
최근 이스라엘 언론에서 흥미로운 보도가 나왔다. 이름을 아직 알릴 수 없는 두 국가에서 이스라엘군이 치장물자로 보관중인 메르카바 전차 수백대(구체적인 물량은 아직 밝히지 않음)를 구입하려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 한 나라가 유럽 국가라는 것이다.이스라엘은 기존에 사용하던 메르카바 전차들 중 Mk.2는 580여대의 생산량 사실상 전부가 치장물자로 보관중이거나 폐기된 상태이고, 메르카바 Mk.3도 600대 이상 치장된 상태라고 한다. 이 차량들 대다수는 전시 예비물자이지만, 그걸 감안해도 수백대 정도의 수출 여력은 있는 것으로 보
위 사진은 러시아군이 공개한, 공격에 실패해 파손된 레오파르트2A6전차와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들의 사진이다. 6월 5~6일 사이에 벌어진 일로, 최소 레오파르트 2~3대와 브래들리 10여대의 파괴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간단하게 말해서 '지뢰밭에서 기동불능에 빠진 뒤 대전차미사일과 포병사격등으로 무력화' 되었다고 전해진다.현재 공세가 벌어지고 있는 자포로자 지역은 원체 러시아군의 방어진지가 단단하게 축성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공세에는 우크라이나군도 독일제 장애물 개척전차나 미클릭 등 지뢰밭 및
우크라이나는 최근 영국에서 지원받은 스톰 섀도우 순항미사일 2발을 장착하고 비행중인 Su-24M 전폭기의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사실 Su-24계열 기체에 스톰 섀도우를 장착하고 운용하는 모습이 이번에 처음 알려진 것은 아니다. 지난 5월 중순 우크라이나의 국방장관 올렉시 레즈니코프가 영국 국방장관 벤 월리스와 만난 사실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스톰 섀도우를 장착한 Su-24의 모습이 담긴 사진의 사진(...)이 공개되었던 것이다.그리고 최근에는 아예 우크라이나 정부가 직접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이 사실은 아주 확실하게 확인
미국이 게파르트 자주대공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한다."아니, 미국이 뭘 어디에? 미국이 언제 게파르트를 운용했냐?" 라고 하시겠지만, 따지자면 거짓말은 아니다. 미국이(요르단으로부터 사서) 게파르트(의 네덜란드 버전)을 우크라이나에 보내려는 것이기 때문이다.요르단은 네덜란드로부터 60대의 치타 자주대공포를 2013년에 구입했다. 네덜란드는 2006년에 95대의 치타 전량을 퇴역시켰고, 그 중 60대를 요르단에 판매한 것이다. 치타는 게파르트의 네덜란드 주문 버전으로, 탑재된 레이더가 네덜란드 필립스사에서 만든 것으로 대체되었다. 그
그 동안 물밑에서 진행되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투기 지원이 확정되어 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이 유럽의 F-16 우크라이나 지원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발표를 하기 무섭게, 인터넷에서 45대의 F-16A/B형이 우크라이나로 지원될 것이라는 내용이 공개됐기 때문이다.아직 공식 발표는 아니지만, 트위터에 해당 내용을 공개한 이란 출신 군사항공 저널리스트(2013년 국외 망명) Babak Taghvaee의 포스팅 내용은 댓수와 지원국가(네덜란드와 덴마크)뿐 아니라 우크라이나로 보내지기 전에 오버홀을 받을 곳(벨기에 SABCA: 1970~8
최근 F-16의 우크라이나 제공이 현실로 다가오는 가운데, 이번에는 ‘말벌’을 우크라이나에 주자는 논의가 시작된 듯 하다.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으나, 적어도 현실성은 있다.오스트레일리아 공군은 F/A-18A형과 B형을 1985년부터 운용하기 시작해 2017년부터 퇴역하기 시작해서 작년에 완전히 퇴역했다. 75대가 생산되어 퇴역 시점에 71대가 남아있었고, 이 기체들은 전부 재취역 가능한 상태로 보관되었다. 하지만 완전 퇴역 이전에 이미 25대가 캐나다에 팔려 현 시점에는 46대가 남아있다.원래 남은 기체들은 전부 미국의
지난 5월 13일은 러시아 공군 역사상 최악의 날로 꼽히고 있다. 단 하루에 항공기 4대(일부 주장은 5대), 그것도 최고 수준의 전자전 헬기와 Su-35, Su-34등 최일선 기체들이 잇따라 추락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러시아기 연쇄살인사건' 이라고 해도 좋은 수준이다.이미 본 사이트에서도 관련기사를 올린 바 있지만, 처음에는 러시아군 방공망의 오인사격으로 추정되었다가 "범인은 우크라이나"라는 주장이 은근히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이런저런 가설들이 나왔는데, 최근 CNN에서 미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최소한 1대는 우크
영국 정부가 곧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을 위한 F-16 비행훈련을 자국내에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영국은 이미 2월부터 우크라이나 공군이 NATO 표준기종, 즉 F-16으로 전환하기 위한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이번에 아예 공식적으로 여름부터 정식 조종훈련 코스를 자국내에서 시작하겠다고 한 것이다. 정확한 훈련개시 날짜는 밝히지 않았으나 여름이 머지 않은 만큼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영국은 자국 공군에 F-16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으나 전투기 조종사 훈련을 위한 프로그램 자체는 상당히 잘 짜여진 나라 중 하나이고, 먼저 서
2023년년 5월 9일. 이 날은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독일에 대한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대대적인 퍼레이드가 열리는 날이다. 특히 푸틴 집권 이후에는 러시아의 위세를 과시하기 위해 퍼레이드 규모가 확장되었고, 지난 수년간은 전차만 해도 수십대가 등장하는 규모로 이뤄졌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진행중이던 작년 5월에도 규모는 좀 줄었지만 나름 규모가 있는 퍼레이드가 이뤄졌는데, 2023년 5월 9일은…가히 충격적이다. 전차는 단 한대. T-34/85. 딱 한대만 나온 것이다.그 뒤를 이은 장비들도 기가 막히는 수준이다. 티그르 전술차량
지난 30여년간 총기 업계의 '뜨거운 감자'가 바로 '스마트건'이다.스마트건은 간단하게 말해 "원래 주인이 아닌 사람이 쏘지 못하게 만든 총"이다. 지난 30년 사이에 여러 업체들이 전자기술을 이용해 이를 실현시키려 했으나(콜트도 S&W도 스마트건 시제품을 만든 과거가 있다) 사실상 모두 실패했다. 실패한 이유는 많지만, 가장 큰 이유는 기술적 한계였다. 총을 쓰는 상황은 목숨을 거는 상황인데, 자칫하면 총 주인조차 필요할 때 못 쏠 가능성이 늘 존재했기 때문이다. 그 동안 가장 흔한 방식은 특수한 반지나 시계등을 사용자가 차고 총
SMG/PCC의 세계에서 MP5및 그 클론들은 여전히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AR계열 총기를 베이스로 하는 SMC/PCC가 현재 미국에서 자연스럽게 주류가 되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P5및 그 클론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미국에서도 적잖은 팬베이스를 확보하고 있다.“그러면 둘을 합치면 어떨까?”딱 그런 아이디어로 나온 총이 데드 풋 암스(DFA)라는 업체의 AR-MP9이다. 정확히 말하면 이 제품은 완성된 총이 아니라 기존의 AR규격 9mm SMG/PCC용 하부 리시버에 장착하기 위한 상부 리시버 모듈이다.구조 자체
우리나라의 천무 다연장 로켓이 폴란드등의 국가에 수출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스라엘 역시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의 이익을 다연장 부문에서 맛보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덴마크가 이스라엘제의 PULS 다연장 로켓 체계를 8문 도입하기로 했고, 3월에는 네덜란드가 20문을 도입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NATO국가들 내에서는 몇몇 나라들이 추가로 이 체계를 도입하려 진지하게 검토중이라고 알려지면서 도입국가 숫자는 유럽 내에서 빠르게 늘어날 듯 하다.PULS는 전형적인 ‘트럭에 탑재된 다연장’이다. 운용 플랫폼은 다양한 상용 트럭을 사용할
미 공군이 B-52H의 개량안을 진행하면서 명칭도 확정했다.B-52H는 현재 운용 기종들에 대대적인 수명연장과 함께 레이더를 포함한 전자장비의 대규모 교체및 개량, 그리고 엔진의 교체가 진행중이다. 특히 엔진의 경우 60여년만에 신형으로 교체된다.이 기체의 개량사안들에 대해서는 과거에도 기사로 다뤘지만(아래 '관련기사' 섹션 참조), 어쨌든 이 업그레이드들이 완료되면 B-52는 2050년대까지 운용이 이어지면서 '백년 폭격기'라는 항공기 역사상 전무후무한 운용기간을 달성하게 된다- 첫 비행 기준으로는 그야말로 백년, 실제 기체의 생
영국의 군용차량 메이커 수퍼캣과 미국의 AM제너럴이 합작해 트럭 탑재형 105mm 자주포를 개발중이다. 이 자주포는 영국 육군에 채용될 가능성도 꽤 높다고 전해진다.수퍼캣의 오프로드 전술트럭인 HMT 익스텐다(Extenda)에 구형 L118 야포를 탑재한 것으로, L118야포의 성능은 우리가 보유한 L101보다 사거리가 조금 더 길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크기나 무게는 비슷하다(L118쪽이 약 300kg정도 경량).영국군은 1974년부터 운용중인 이 포를 현재도 신속대응군등의 무장으로 쓰고 있으나, 견인포로서의 전반적인 한계에 직면하면
오늘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모든 회원국이 승인" 했다고 합니다.예. 칠면조가 핀란드 나토 가입을 승인했네요.스웨덴의 가입 신청은 아직 칠면조가 승인 안했습니다만, 아래 지도를 보시면 알 수 있듯 핀란드의 가입만으로도 유사시 러시아는 발트해 접근이 막혀버립니다.그 동안은 핀란드와 스웨덴이 중립이라 유사시 러시아와 나토가 분쟁이 생겨도 러시아는 발트해에 대해 일정 수준의 접근을 보장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핀란드가 나토 회원국이 되면 당장 입구인 핀란드만부터 막혀버리죠.핀란드만의 폭은 좁은 곳은 50km정도에 불과해서 양쪽에서 협
드디어 나왔다. T-55가.이번 우크라이나전에서 T-62가 끌려나오자 다들 농담삼아 “이러다 T-55도 나오겠네?” 했는데, 그 말이 진짜 현실이 됐다(…)러시아의 비영리 OSINT그룹중 하나인 CIT(Conflict Intelligence Team)은 오늘자로 극동의 아르세니예프에 있는 전차 정비/보관창에서 열차에 실려 나오는 T-55전차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T-62가 나올 때만 해도 “설마설마 했는데”라는 반응이 나왔지만, 이번에는 정말 T-55까지 나오리라고는 생각을 못했기 때문이다.참고로 CIT는 러시아에서 만들어졌지만 주
드디어 우크라이나에 제트 전투기가 원조된다. 단, F-16같은 서방제는 아니고 아직은 미그 29다.폴란드가 4대의 미그 29 원조를 결정했고, 슬로바키아 역시 13대의 미그 29를 우크라이나에 원조하기로 확정한 것이다.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투기 원조는 오랫동안 논의되어 왔고, 개전 직후인 3~4월 사이에는 폴란드가 자국군 보유 미그 29를 독일의 미군 기지에 넘긴 뒤 그곳에서 우크라이나로 원조하는 방식의 지원까지 논의했으나 당시 미국의 거부로 무산된 바 있다. 그 뒤 여러 나라가 전투기 원조를 논의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이뤄지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