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대해 팔레스타인의 무장조직 하마스가 주도하는 대형 공격이 감행됐다. 역대 최대급의 공격으로, 단 수시간 사이에 최소 2,500발/최대 5,000발의 로켓 공격이 퍼부어졌으며 예전과 달리 접경지대의 이스라엘 군 전진기지 한 곳이 완전히 장악됐고 이스라엘군은 메르카바 주력전차 및 장갑차 여러대 -메르카바 최소 4대, 각종 장갑차 최소 17대가 노획 혹은 파괴된 것이 확인- 를 상실했으며 험비등의 각종 차량도 탈취당했다. 게다가 하마스의 병력이 접경지대의 이스라엘 도시 일부에까지 침투, 현지 경찰은 물론 민간인들에게까지 심각한
미 육군이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용 무유도 견상식(어깨에 올려놓고 쏘는 방식) 무기, 즉 SLM(Shoulder Launched Munitions)들을 XM919로 불리는 하나의 1회용 화기로 통합하는 것을 추진중이다. 이름은 정했지만 어떤 것을 쓸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로, 재작년부터 후보 기종들에 뭐가 있는지 탐색한 뒤 올해부터 경쟁입찰에 들어가 2024년에 기종을 선정하고 2026년에 실전배치를 시작할 예정이다.입찰 공고가 8월 25일에 났고 응찰 마감(경쟁입찰 시작)이 10월 25일이니 시간이 상당히 빠듯하다. 물론 미
미 육군은 최근 XM7 소총과 XM250 분대지원화기의 품질검수를 마치고 초도 물량을 101공수사단의 제2 여단에 배치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아직은 정식 대량배치의 시작이기 보다는 일선 부대 운용평가에 더 가까운 느낌이지만(이름에서 X도 아직 안 빠진 상태로 발표중), 어쨌든 예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진행되는 느낌이다.그런데, 이번에 발표된 사진에서는 기존에 나왔던 것과 결정적인 차이가 보인다. 바로 노리쇠 전진기의 실종이다. 원래 시제품에는 달려있던 노리쇠 전진기가 제거된 것이다.왜 노리쇠 전진기를 없앴을까. 이유는 몇가지
이스라엘이 메르카바 Mk.4 전차의 최신개량형인 ‘바락(Barak)’을 내놓았다. 바락은 우리말로 번개라는 뜻으로, 이스라엘이 총기나 무기에 가끔 쓰는 헤브루어 단어다.이스라엘은 이 전차를 ‘5세대 전차’라고 주장한다. 4세대조차 뭐라고 해야 할지 정의가 확립되지 않은 이 시대에 5세대를 외치는건 너무 앞서간 것 같기는 한데, 하여간 이스라엘의 주장으로는 그렇다.5세대라고는 하지만 차체 자체는 기존의 Mk.4, 정확히는 트로피 능동방어장치를 장착한 4M형이다. 장갑이나 주포도 Mk.4의 그것과 딱히 벗어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
영국에서 최근 개최된 방산 전시회 DSEI에서 이탈리아의 베레타사가 새로운 돌격소총 체계인 NARP를 선보였다.NARP는 New Assault Rifle Platform의 약자로, 기존의 베레타제 소총들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돌격소총 포트폴리오를 방산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욕심으로 내놓은 소총이다.일반 모드와 소음기 모드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가스조절기가 달린 쇼트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을 채택했으며, 장전손잡이를 포함한 모든 조작계통은 좌우대칭이며 전체 길이는 최대 90cm 미만이라고 한다. 무게는 약 3.3kg. 5.56mm구
현재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되고 있는 대만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TADTE - TAIPEI AEROSPACE & DEFENSE TECHNOLOGY EXHIBITION 2023)에 대만군의 차기 소총인 XT112가 전격 공개되었다. XT112는 1987년에 채용된 T65K2 소총과 2003년부터 제식으로 납품되고 있는 단축형 모델인 T91을 전량 대체하기 위해 대만 국방부 군수국 및 제 205 조병창에서 개발한 신형 소총으로, 작년 8월에 이미 시험평가를 종료했지만 그 형태나 전모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아 과연 어떤 형태로 나올
영국이 2021년부터 진행한 차기 특수전 화기 사업에 드디어 승자를 발표했다. 영국 현지시각 9월 7일자로 영국 국방부는 AIW(Alternative Individual Weapon: 대체 개인화기)의 승자로 미국 나이츠 아마먼트(KAC)의 KS-1을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총 도입수량은 1만정으로, 2023년 연말부터 도입이 시작되어 10년에 걸쳐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식명은 L403A1이다.사실 이 사업의 발표는 약간 '뒷북' 같은 느낌도 있다. 이미 올해 봄에 KS-1이 채택됐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돌았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공군이 F-16을 차기 주력전투기로 갖추게 될 전망이다. 미국 정부가 38대의 F-16A/B형을 판매하기 위해 의회 승인을 요청했기 때문이다.F-16A/B형은 아마도 F-35A의 배치로 인해 축소되는 미 주방위공군의 보유기체+기존 퇴역기체를 합쳐 조달되는 듯 한데, 미 주방위공군중 적잖은 수의 부대들은 F-16A/B형에 암람 운용등의 업그레이드를 한 방공형(ADF)을 운용해왔기 때문에 A/B형이라도 실제 능력은 C형에 가까운 수준이다.F-16A/B형은 미 공군 운용 기체들도, NATO국가 운용 기체들도 대부분 C/D형에
드디어 한화의 AS-21 레드백 보병전투차가 오스트레일리아군 차기 보병전투차로 선정되었다.7월 26일, 오스트레일리아 언론들은 일제히 레드백 승리를 보도했다. 5년에 걸쳐 진행된 치열한 경쟁이 한화의 승리로 끝난 것이다.사실 많은 사람들이 독일 링스의 승리를 예상했다. 링스를 만든 라인메탈이 이미 오스트레일리아에 장갑차(복서) 생산라인을 가동해 납품중이고, 지금까지 세계 시장에서 장갑차 분야에는 한화보다 훨씬 많은 실적을 거둔 업체이기 때문이다. 라인메탈이 독일 업체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무시할 수 없는 국가 이미지의 지원을 받는 셈
2차 세계대전을 상징하는 항공기 중 하나가 바로 PBY 카탈리나 비행정이다. 2차 세계대전 중 4천대 이상이 생산되어 연합군의 중요한 해상초계 및 구조 전력으로 사용된 이 기체는 지금도 ‘바다에서 뜨고 내리는 비행기’ 라면 사람들 머리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다.현대에는 헬리콥터의 등장과 지상 발진 항공기의 비약적인 항속거리 증가등으로 인해 비행정이라는 컨셉은 거의 멸종 직전이다. 군용으로 비행정이 쓰이는 경우는 이제 러시아와 일본등 극소수에 불과한 상황인데, 2차 세계대전이 끝난지도 거의 80년이 다 되어가는 오늘날
이란이 러시아에 돈까지 준 전투기를 못 받고 있다.이란은 지난 2021년에 러시아에 Su-35전투기 50대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대금도 대부분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올해 이미 인도되었어야 할 이 기체들이 아직도 인도가 안 되었을 뿐 아니라 언제 인도될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란은 이 물량 외에도 작년에 24대의 Su-35를 추가로 인도받기로 약속받은 바 있다. 이는 이란이 러시아에 원조한 샤헤드 무인기등 무기의 댓가라는데, 이 물량은 이집트에 원래 수출할 예정이다가 이집트가 구매를 취소한 것이라고 전해진다.하지
일본은 이미 차기 제식권총으로 HK에서 SFP9을 직수입하는 등 총기의 자국내 생산 비중을 차츰 줄여나가는 추세다. 장갑차마저 최근 핀란드제를 도입하는 등 외국산 무기의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가는 와중에, 경기관총도 일본 국내 생산이 중지되고 직도입하게 되었다.일본은 1993년부터 벨기에의 미니미 경기관총을 자국군용 경기관총(주로 분대지원화기로 사용)으로 운용중이다. 다만 벨기에에서 직수입하는 것은 아니라 스미토모(住友) 중기계공업이 최근까지 면허생산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일본 육상자위대는 4,922정을 조달한 2017년 시점에서 조
영국이 또 영국했다(...) 현대의 영국은 구형 무기를 업그레이드하거나 신형으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합리적인 척 하다가 되도 않는 병크(.......)를 엄청나게 일으키는게 요즘 취미인 것 같은데, 대표적인 사례가 21세기에 사상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전투차량 프로젝트로 등극해가는 에이잭스 정찰장갑차다(아래 관련기사 참조).이런 과정에서 영국 육군은 폐기 대상이라는 이유로 수명연장+업그레이드를 안 하고 예산을 절약했다고 자화자찬하던 워리어 보병전투차를 결국 뒤늦게 수명연장+업그레이드를 하기로 결정했다. 1980년대부터 실전배치된 워리
(사진: Springfield Armory)크로아티아의 HS프로덕트는 2002년부터 미국 스프링필드 아머리 XD나 헬캣등의 상표로 권총을 판매해 왔지만, 미국 외 국가에 수출할 때에는 다른 이름(예: XD는 HS2000)으로 판매해왔다. 하지만 올해, 정확히는 우리 시간으로 어제부터 전 세계에 같은 이름으로 출시하는 제품을 내놓았다. 바로 ‘에셜론(Echelon)’이다.에셜론은 30년 이상 지속된 크로아티아의 권총 독자개발 역량이 집결된 최신 제품이고, 그 정체는…글록+SIG의 짬뽕?????농담이 아니라, 외관은 글록과 SIG P3
최근 인터넷에 “러시아가 IS-3와 T-10 중(重)전차도 되살려 실전에 투입하려 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일부에서 러시아 비축차량기지들의 위성사진을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한 것인데, 적어도 아직까지는 미확인이다. 가장 최근에 돌았던 소문에 첨부된 위성사진을 토대로 검증한 결과, IS-3도 T-10도 아니고 공수부대용 125mm 대전차 자주포인 SPRUT-D였다. 이거라면 2000년대에 생산된 차량이고 상당수가 현역에 운용중이니, 비축차량이라도 충분히 되살려 실전에 투입할 수 있다.그렇다면 러시아는 IS-3나 T-10 중전차를 되살려
록히드 마틴이 PAC-3 MSE미사일을 해군의 이지스함에서 쏠 수 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을 해결했다. 이지스함의 SPY-1 레이더와 데이터링크로 연결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기존에 PAC-3 MSE에 탑재된 데이터링크는 이지스에 사용되는 데이터링크와는 주파수가 달라 서로 통신이 안됐지만, 이번에 미사일쪽 데이터링크를 SPY-1 레이더와 호환되는 S밴드 주파수도 대응할 수 있게 개량한 것이다. 이렇게 하면 SPY-1 레이더가 발견한 표적 데이터를 PAC-3 MSE에 넘겨줘 요격이 가능해진다.이미 록히드 마틴은 해군용의 Mk.41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내의 표적을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지대지 미사일로 타격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흥미로운 점은 이 ‘새로운’ 미사일이 실은 전혀 새롭지 않은 미사일이라는 것이다.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지금까지 우크라이나군이 지대지 미사일로 쓴 적은 없다는 측면에서는 ‘새로운’ 미사일일지 모르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우크라이나군에 운용된 미사일이라는 이야기다. 바로 S-200, 즉 SA-5 지대공 미사일이다.지대공 미사일을 지대지 용도로 쓰는 일은 전혀 새로운 일이 아니다. 원래 1950~60년대에 개발된 장사정 지대공 미사일들
K9의 사촌이라 할 폴란드의 AHS 크랍(Krab) 자주포는 이미 우크라이나에 상당수가 작전운용중이다. K9 그 자체는 아니지만 차체는 동일하고 포탑도 성능면에서 매우 유사한 크랍 정도면 K9이 우크라이나에서 사용중이라고 반쯤 농담삼아 이야기할만 한데, 이제 K9의 ‘클론’까지 들어갈지도 모르겠다. 바로 튀르키예(터키)의 T-155 프르트나(Firtina) 자주포다.며칠 전, 우크라이나군 고위 관계자는 ‘스웨덴의 아처 자주포와 튀르키예의 T-155도 곧 우리 군이 운용하게 될 것’이라는 발언을 했고 이것이 언론 보도를 타면서 나름
(사진은 스마트 슈터 시스템을 테스트중인 영국군 병사들) 이스라엘의 스마트 슈터(SMASH) 시스템이 영국군의 보병용 드론 대응장비로 납품된다. 영국 국방부는 225세트의 스마트 슈터 장비를 구매해 2023년 끝무렵까지는 영국군에 전량 납품할 예정이라고 전해진다.스마트 슈터는 엄밀하게 따지면 드론 전용 장비라기 보다는 ‘지능형 조준장비’다. 조준경 및 총기 내부와 연결되는 격발기구로 나뉘며, 조준경에 보이는 표적중 원하는 것을 락온해 놓으면 나머지는 조준경에서 지시해 주는 조준점에 표적을 위치시킨 뒤 방아쇠를 계속 당기고 있으면 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집속탄(클러스터탄)의 공급을 정식으로 검토하고 있다.지금까지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집속탄 공급은 자제해왔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모두 집속탄 금지조약에 서명하지는 않았으나, 미국은 집속탄을 꾸준히 없애는 추세였고 미국의 우방국들 중에도 다수가 집속탄 금지조약에 서명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집속탄이 가지는 인도주의적 문제(다수의 불발탄 발생으로 전쟁 뒤에도 피해가 지속되는)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하지만 전쟁이 지속되면서 우크라이나측은 꾸준히 집속탄 공급을 요청해왔다. 기본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은 광범위한 전